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 19 현황 및 오미크론 발생대응, 선별진료소 검사 등에 대하여 설명을 마친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2022.1.2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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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가 432명으로 역대 두번째 규모를 기록하며 피해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사망자가 증가하는 원인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0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망자 증가폭이 위중증 환자보다 더 큰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다.
손 반장은 “실제 사망자의 발생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호흡기 감염 증상의 악화에 따른 사망자와 오미크론이 감염된 상태에서 기저질환이 악화돼 사망한 사례가 혼합되어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 이 부분들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망자를 사망 통계에 포함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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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고위험군 중심의 대응체계 전환과 치료제 투약 등으로 치명률과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위중증 환자 증가폭이 당초 예측보다 둔화되고 있는 것은 아마 오미크론의 특성,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을 통해 중증화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