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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동반성장하는 산학협력… 유학생 고용계약형 프로그램 운영

입력 | 2022-03-30 03:00:00


김종헌 총장

창학 이후 전자산업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를 선도한 광운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올해 초 새롭게 취임한 김종헌 총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융합 교육과 연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BK21사업,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등을 통해 교육, 연구 및 산학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아가 융합을 넘어 지능화 기반의 초융합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대학-기업-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산학협력


광운대는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 뉴노멀 환경에 대비하기 위하여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인 ‘K-산학협력 발전계획 2030’을 선포하고, 대학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및 실행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 기술사업화, 창업, 지역사회 연계 등을 총괄하며 기업가형 대학으로의 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대학 공공성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과 창업 부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광운대는 개방·공유·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동북 4구, 구리시, 오산시 등 여러 지역 내 10개가 넘는 거점 센터들을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지역 산업연계 R&BD 매칭,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 청소년 심리상담, 가족문제 해결, 교육격차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러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창업 유도 및 창업교육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통한 재정지원과 창업 로드맵(YEP·Young Entrepreneurs Program) 브랜딩, 스타트업 연계전공 등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들을 구성하여 창업 친화적 문화조성에 노력하고 있고, 이에 대한 결과로 2021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창업 지원 및 성과’ 부분 전국대학 5위, ‘재학생 당 창업지원금’ 전국대학 1위의 성과를 거두었다.




입학부터 취업까지 ‘ALL-CARE’… 유학생이 찾는 대학


다양한 유학생 사업을 통해 학업과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광운대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4년 전 대비 6∼7배 가까이 증가하여 현재 총 10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광운대는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캠퍼스 정주를 위하여 2019년부터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브랜드인 ‘올 케어 프로그램(All-Care Program)’을 개발해 전공 및 한국어 지원 프로그램, 진로 지원 프로그램, 어울림 프로그램, 유학생 상담 프로그램, 생활 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외국인 유학생 전용 취업 컨설팅, 취업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과의 ‘고용계약형 Scholarship 산학연계 협정’ 체결을 통해 3학년 과정부터 외부 장학금을 지원받는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학기부터는 유학생 대상 취업 정규 교과목을 개설하여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외 취업에 힘쓸 예정이다. 학문 단위에서 유학생들이 집중되는 학과 또는 단과대학에 외국인 학생 주임교수를 임명해 학문 단위별 특성에 맞는 특화된 유학생 관리 및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대표 교육 프로그램 ‘참빛설계학기’ ‘KW-VIP Project’


광운대의 ‘참빛설계학기’와 ‘KW-VIP Project’는 획일화된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다.

‘참빛설계학기’는 학생 스스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기획한 활동을 수행하여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역량 강화 워크숍’ ‘팀빌딩’ 등 학교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원하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일반 수업보다 동기부여 및 성취감이 크다.

‘KW-VIP(Vertically Integrated Project·다학년 다학기 프로젝트)’는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학부생이 참여하여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여러 학년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고 대학원생이 멘토 역할을 하며 장기간 진행된다. 현재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의 융합을 통한 긍정컴퓨팅’ ‘딥러닝 기반 영상 자동 분석’과 같은 주제의 프로젝트가 운영 중이다. 광운대는 향후 다양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프로젝트의 성과를 VIP 국제 컨소시엄에서 발표하여 VIP를 운영 중인 해외 대학들과도 교류할 예정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