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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강제수용소 4곳에서 살아남은 96세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러시아의 하르키우 공습으로 생을 마감했다.
CNN에 따르면 홀로코스트의 역사적 현장인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기념관 측은 21일(현지시간) 96세의 보리스 로만첸코가 지난 18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출신 홀로코스트 피해자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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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측은 고인의 손녀 발언을 통해 그가 러시아군 공습 당시 하르키우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로만첸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부헨발트, 페네뮌데, 도라, 베르겐벨젠 등 4개 강제수용소에 수감됐었지만 살아남았다.
기념관은 “로만첸코는 나치 범죄를 기억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했으며 부헨발트-도라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부헨발트 수용소 해방 64돌 기념행사에서 평화와 자유가 가득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에 헌신하는 선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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