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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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밥을 먹으며 생활하던 길고양이가 정체불명의 염료로 염색된 채 발견돼 19일 반려인 등이 공분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최근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길고양이가 며칠째 밥을 먹던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길고양이는 일주일 뒤 얼굴부터 발끝까지 정체불명의 염료로 염색된 채 발견됐다.
단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길고양이의 털에 푸른색 염료가 칠해져 있다. 과거 사진과 비교해보면 털 색깔의 변화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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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길고양이를 목욕시키고 검진 받게 했다. 다행히 길고양이의 몸에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염색된 털이 푸르스름하게 남아있는 상태다.
단체는 길고양이가 활동했던 동네를 탐문하며 수소문했지만 정황 증거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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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관계자는 “정말 너무 너무 다정한 비누”라며 “무작정 사람에게 믿음을 내보이고 마냥 순하기만 한 비누의 새로운 삶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