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사람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된 중국집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측 제공) 2022.3.15/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산불 발생 현장에서 이용한 점심 장소는 화재 당시 이재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사람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곳으로 확인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함께 울진읍에 있는 한 중식당에서 점심을 하며 “이 식당은 화재 때 소방관 산불진압팀에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곳”이라며 “배달 때에도 ‘산불작업’이라고 쓰면 식삿값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사장님도 주변 청년회와 함께 직접 잔불 정리를 하러 돌아다니느라 가게를 직원에 맡겨야 할 때가 많았다고 한다”며 “진화만 되면 ‘돈쭐’(음식을 주문한 뒤 배달을 받지 않는 방법)을 내주겠다고 동네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벼른’ 식당”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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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사람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된 중국집.(윤석열 당선인측 제공)/ © 뉴스1
이어 “공동체를 위해 어려운 일을 분담하고 희생을 감수한 울진주민의 소중한 뜻을 기억하고 한 분 한 분의 삶이 꼭 재건될 수 있도록 새 정부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중식당은 산불이 발생했을 때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통해 “#산불 작업하시는 분들과 이재민분들 무료 식사 보내드립니다. 요청 사항에 ‘산불작업’이라 기재해주시고 결제는 후불결제로 변경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식당 주인의 선한 행동에 전국에서는 ‘돈쭐’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었다.
식당 주인은 이에 “기부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감사함을 꼭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며 “배달의민족으로 보내주신 기부금과 제 개인적 기부금을 포함해 울진군 공식 기부처에 500만원을 전달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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