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대형 산불 피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노란우산·중소기업공제기금’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며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 도산을 막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 제도다.
이번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울진, 강릉, 동해, 삼척, 영월 등 산불 피해 지역에 있고 노란우산 또는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한 1만7000여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노란우산 가입자의 경우 신청 시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해주고, 재해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부금 금액 내 대출에 최대 2000만 원까지 2년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공제기금 가입자에게는 신청 시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해주고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 금리를 2%포인트 인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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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국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긴급히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