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에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째를 맞던 지난 7일 강원 동해시 묵호동 해맞이 마을 일대가 불에 타 까맣게 그을려 있다. 2022.3.7/뉴스1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강릉 옥계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지난 9일까지 주택 전소 45개소를 비롯해 180여개의 건축물 피해와 시 전체 산림면적의 19.4%에 달하는, 660ha의 산림을 잃었다.
산불을 잡기 위해 투입된 인력과 장비만 7700여명, 590여대(소방차·헬기 등)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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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분야별 피해조사를 11일까지 완료하고,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각 부서별 조사·입력을 17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동해안 일대에 산불이 발생한지 사흘째이던 지난 6일 강원 동해시 묵호동 일대 야산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 2022.3.6/뉴스1
시는 이와 별개로,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서는 20여개의 임시주택을 긴급 지원한다.
특히 시는 이번 동해안 대규모 산불 피해로 조립주택 제작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 주택을 긴급으로 우선 발주하고, 필요 시 추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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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