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빈 부커, 복귀전서 승리 견인
데빈 부커. AP뉴시스
10일 서부콘퍼런스 1위 피닉스는 동부콘퍼런스 1위 마이애미의 안방인 미국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맞대결을 111-90으로 이겼다. 직전 맞대결인 1월 9일 경기에서 100-123으로 대패했던 피닉스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피닉스는 승률 80%(52승 13패)의 위력이 무엇인지 마이애미(66.7%·44승 22패)에게 가르쳐줬다.
저베일 맥기. AP뉴시스
데빈 부커. AP뉴시스
경기 뒤 부커는 “1주일간의 휴식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내 리듬을 다시 찾으려고 했고, 내 장기를 다시 발휘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였다”며 “마이애미는 직전 우리 안방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치욕스러운 패배를 남겼다. 오늘 그 복수를 제대로 하고 싶었는데 이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서부콘퍼런스 2위 멤피스와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한편 이날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의 NBA 감독 역대 최다승(1336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샌안토니오는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만난 토론토와의 안방경기에서 104-119로 졌다. 돈 넬슨 전 골든스테이트 감독(82·미국)과 최다승 타이기록(1335승)에 올라있는 포포비치 감독은 12일 유타와 맞대결에서 단독 최다승 기록에 재도전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