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지난 7일 경북 울진 산불로 불이 번진 북면 나곡리 쓰레기 매립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야간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소방청 제공
이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한 분께서 울진 현장 지원을 위한 비상근무 중 순직하셨다”며 “소방관님의 숭고한 희생, 결코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인께서는 소방차량 길 안내와 교대 안내를 맡아 쉬지 않고 일하셨다. 쉽게 진압되지 않는 불길 탓에 주말도 없이 과중한 업무를 연이어 해오셨다고 한다”며 “소방관으로서 가졌던 고인의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에 숙연해진다. 단 한 분의 희생도 없기를 간곡히 바랐는데 참으로 애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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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새벽 강원 삼척 원덕복지회관 제1대피소를 방문해 산불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1/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피해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해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1
그는 “고인께서는 남다른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춘 소방영웅이셨다. 현장에 투입된 후 격무에도 밤낮없는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다고 한다”며 “소방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소방관의 기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1958년 미국 소방관이 쓴 시로, 우리나라 소방관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윤 후보는 “국민을 지키고 구조하는 분들의 충분한 안전조치는 저를 포함한 남은 모두의 과제”라면서 정부를 향해 “고인의 순직을 인정하고 추가 희생이 없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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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