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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의 한 사업가가 현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을 걸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개 수배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으로 망명한 유명 러시아 사업가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코나니힌(55)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 헌법 및 국제법이 따라 ‘전범’ 푸틴 대통령을 생포하거나 살해한 군인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코나니힌이 게시한 현상수배 전단에는 ‘생사와 관계없이 체포할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량 학살범 블라디미르 푸틴’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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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러시아인으로서, 러시아의 ‘비(非)나치화’에 앞장서는 것이 나의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푸틴의 맹공을 견뎌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영웅적 노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 운영 정책에 따라 한 차례 삭제됐으나, 코나니힌은 지난 1일 “(푸틴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다시 게시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내가 푸틴의 암살 비용을 지불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나는 단지 정의를 원할 뿐”이라고도 했다.
코나니힌은 1991년 정부로부터 외환 거래 허가를 받아 러시아 외환 은행을 설립했으며, 한때 100개 이상의 회사를 운영했다. 당시 그의 재산은 3억 달러(약 3636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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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