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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확정 눈앞에서…

입력 | 2022-03-04 03:00:00

5명 추가 확진 나와 3경기 연기
승점 1점 모자라 1위 확정 못해
연기된 경기 휴일없이 치를 수도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4, 8, 11일 경기가 연기됐다. 선수 19명 중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최소 엔트리 기준(12명)을 채우지 못하는 상태다. 김천=주현희 스포츠동아 기자 teth114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워지는 걸까.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여자부 현대건설의 4일(GS칼텍스), 8일(페퍼저축은행), 11일(흥국생명) 경기를 모두 연기했다. 이날 현대건설 선수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3명이 1일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건설 엔트리에는 11명만 남아 경기 출전에 필요한 최소 인원(12명)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승점 1이 모자란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단, 현대건설(승점 82)과 승점 15 차이인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67)가 남은 5경기 중 1경기에서라도 승점 3을 따내지 못하면 현대건설의 1위가 확정된다. 당장 5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1위를 확정할 수도 있다.

정규리그 1위야 따 놓은 당상이라는 평가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 당장 선수들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충분히 운동을 하지 못하면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중에는 주전 선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 이번에 연기된 3경기를 휴식 없이 치러야 할 수도 있다.

확진자 발생으로 12인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는 팀이 추가로 나올 경우에는 일정 축소가 불가피하다. 남자부처럼 포스트시즌이 단축될 가능성도 있다. 최악의 경우는 리그 조기 종료다. 앞서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한 기억이 있다. 2015∼2016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챔프전 우승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의 촉각이 더욱 곤두서게 됐다.

한편 여자부 4위 KGC인삼공사는 이날 대전 안방경기에서 7위 페퍼저축은행에 3-1(25-27, 25-23, 25-20, 25-22) 역전승을 기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