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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여의도공원 9배’ 녹지 확충…지역 불균형 해소한다

입력 | 2022-02-24 11:19:00

위례수변공원 조감도(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는 공원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 서북권, 동남권에 여의도공원(23만㎡)의 약 9배 규모에 달하는 총 206만㎡의 공원과 녹지를 확충·정비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지역간 공원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은 구시가지와 준공업지역 등이 밀집돼 있고 도로·교통시절 비중이 높아 대표적인 공원녹지 취약 지역으로 꼽힌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재활용센터 이전부지, IC 녹지대 등 유휴 공공용지를 적극 활용해 총 15개(총 10만㎡)의 거점공원을 신규 조성한다.

올해 3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 중 무허가건물, 경작지 등으로 인한 훼손지 85만㎡에 대해서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한다. 올해 5곳(6만㎡)에서 추진된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은 백련근린공원과 봉산 치유의 숲의 녹지·기능을 보강해 총 100㎡의 대규모 체험형 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 서북권을 대표하는 산림형 거점공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는 축구장 28배 규모의 수변 공원인 약 20㎡ 규모 위례호수공원(가칭)이 새롭게 조성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현재 공원녹지 불균형 해소가 가장 시급한 서남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제반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공원녹지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공원녹지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히 확충해 지역간 공원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공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