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마주리와 그의 아빠 로버트. (틱톡 갈무리) © 뉴스1
지난 17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은퇴한 경찰 로버트는 딸 에바 마주리(15)를 스토킹하는 에릭 로한 저스틴(18)을 지난 2020년 7월 살해했다.
앞서 에바는 지난 2020년 틱톡 계정을 개설, 춤 영상 등을 공유해 1년 만에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인플루언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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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바에 대한 에릭의 관심은 점점 선을 넘었다. 그는 에바의 친구들 몇 명에게 연락해 휴대전화 번호와 사진 등 개인정보를 돈 주고 샀다.
에릭은 에바에게 연락해 몇 장의 셀카를 팔라고 했다. 이에 에바는 부모님께 허락받은 뒤 얼굴 사진을 보내줬다. 이후 에릭은 에바에게 성적인 사진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겁먹은 에바는 그를 차단했다.
에바 마주리와 그의 아빠 로버트. (ABC 뉴스 갈무리) © 뉴스1© 뉴스1
이런 에릭의 집착은 끔찍한 결말을 불러왔다. 그는 한밤중 에바의 집에 들이닥쳐 문에 여러 발의 총을 쐈다. 이 소리를 들은 로버트가 곧장 에릭을 쫓아갔으나, 발을 헛디뎌 넘어진 사이에 에릭은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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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에릭의 휴대전화에는 에바의 사진이 수천 장 담겨있었다. 경찰은 스토킹 범죄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다만 에릭을 살해한 로버트는 아무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로버트는 플로리다주의 ‘당신의 땅을 지켜라’ 법에 따라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이 법은 집주인이 생명에 위협을 느낄 경우,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도망칠 필요 없이 총기로 대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는 가족들과 함께 이사를 한 뒤 안정을 찾은 상태다. 에바는 여전히 틱톡 등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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