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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운’ 암호화폐 일제 급락…비트코인, 4만 달러 턱걸이

입력 | 2022-02-18 08:30:00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 교전으로 전운이 다시 감돌면서 17일(현지시간)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53분(한국 시간 18일 오전 7시53분) 현재 비트코인이 7% 넘게 빠지며 4만 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7.62% 급락한 4만700.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7.90% 하락한 2891.42달러에 거래 중이다.

10위권 내에서 테더리움(0.01%)를 제외한 9개 암호화폐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7.34%, 이더리움은 7.19% 빠졌다. 100위권 내에서 일주일 전 대비 상승한 것은 6개에 불과하다.

미국 증시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2.24포인트(1.78%) 내린 3만4312.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79포인트(2.12%) 하락한 4380.22로, 나스닥지수는 407.38포인트(2.88%) 빠진 1만3716.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우크라 동부 루간스크,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은 우크라 군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 정부는 반군이 공격했으며 대응 사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서방은 러시아가 자작극을 벌여 우크라 침공 구실로 삼을 수 있으며 며칠 내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