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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 1000m 박장혁, 충돌로 손목부상…준결승 출전 미지수

입력 | 2022-02-07 21:13:00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부상 당한 박장혁. © News1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1000m 준준결승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 후 넘어지며 손목을 크게 다쳤다.

박장혁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 경기를 치렀다.

레이스 초반 3위에 자리한 박장혁은 6바퀴를 놓고 2위로 올라서며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하지만 레이스 후반 자리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과 부딪혀 넘어졌다.

박장혁은 미끄러지는 과정에서 중국의 우다징과 또 한 번 충돌했다. 이후 박장혁은 왼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자리에 그대로 누웠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비디오 판독 결과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획득,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확인되지 않아 다음 라운드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한다.

같은 조에서 뛴 미국 대표팀의 한인 선수 허재영(미국명 앤드루 허)은 1위(1분24초60)로 준결승에 올랐다.

1000m 준결승엔 각 조 1, 2위와 3위를 차지한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상위 2명이 오른다.

(베이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