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 WSJ 갈무리
애리조나에 있는 주요 식품 제조 회사에서 오미크론으로 인해 직원 10명 중 1명이 최근 병가를 냈다. 다른 지역의 식품 공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농무부는 노동력 부족으로 지난 주 소 도축은 전년 동기 대비 5%, 돼지 도축은 9%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노동력 부족은 우유 가공과 치즈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농무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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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문제는 물류다. 오미크론의 창궐로 물류 부분에서도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물류 병목현상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2년 전 미국의 대형마트 중 하나인 ‘코스트코’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쿠키뉴스 제공) 2020.3.23/뉴스1
그러나 직원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일 수십만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물류회사 경영진들은 코로나 발생 이후 어느 때보다 인력을 구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형마트의 식품 코너가 텅텅 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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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는 사재기로 인해 식품 매장이 비는 현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공급 부족으로 식품 매장이 장기간 비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WSJ은 미국에 식량위기가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