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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멀어지나…洪, “고문 안 하나” 질문에 “그렇게 돼 간다”

입력 | 2022-01-20 17:43:00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선대본부 고문직을 맡지 않느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그렇게 되어가네요”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선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회동이 이뤄지기 전 본인의 청년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이같이 답글을 달았다.

해당 누리꾼은 ‘청문홍답’ 코너에서 “권영세부터, 이양수 대변인, 이준석 대표, 그리고 후보 본인까지 거부했다. 중앙선대위 고문 일은 없던 일로 되어 버렸다”며 “안타깝지만, 이제 더 이상의 조언은 불필요해 보인다”고 적었다.

“어쩜 저럴 수가 있나. 저렇게 몰상식한 경우는 처음 봤다. 언론에 저렇게 익명으로 떠벌리고, 이게 진정 홍 반장님을 조금이라도 존중하는 행동인가”라고 토로한 누리꾼의 게시글에 홍 의원은 “사무총장에게 결재 받고 활동한다면 모욕이지요”라고 답글을 달며 권영세 사무총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비공개 만찬에서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전략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후보는 “공관위가 정한 기준과 방식에 따라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놨다”며 에둘러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당 선대본부장을 맡은 권 사무총장도 “당의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이라는 이 절체절명의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