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에 남겨진 손편지. (MBC 시청자 게시판 갈무리) © 뉴스1
지난 10일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해리 작가님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손 편지 두 장이 올라왔다.
자신을 서울 송파구에 사는 75세 할머니라고 소개한 송모씨는 “장면마다 내 마음이 동요돼 오랜만에 무어라고 표현 못 할 정도로 설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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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저도 가끔 식탁에 앉아 시를 쓰기도 하고 책을 좋아한다. 작가님 덕분에 그동안 행복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송씨는 “이런 설레는 마음을 갖게 해준 작가님께 고맙다”며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궁녀 성덕임(이세영 분), 제왕 이산(김준호 분). (MBC 갈무리) © 뉴스1
송씨 외에도 게시판에는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스페셜 방송해달라”, “작가님 대본집 출판 부탁드린다”, “몇 번이나 다시 봐야 할 드라마”, “나를 위로해 준 드라마”, “시즌2 방송했으면 좋겠다”, “끝나서 너무 아쉽다”, “굿즈 내달라” 등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종영한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이세영 분)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 이산(김준호 분)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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