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 앞에서 회동 전 손을 맞잡고 있다. 2021.10.24/뉴스1 © News1 공동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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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더불어민주당은 차별화 같은 선거전략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를 사실과 다르게 평가해서는 안된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2일 송영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친문(친문재인) 진영 인사들이 전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 받던 사람”이라는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선 것.
이 전 대표는 이날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혁신 비전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모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오를 공정하게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새로운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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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가 수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가 검찰의 수사권 남용을 이야기하다가 약간 지나친 것 같다”며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 말씀이 아니니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