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램지버거 ‘1966버거’ 21.01.06/뉴스1 © 뉴스1
미쉐린 스타 셰프 손에서 탄생한 ‘라스베이거스 명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든 램지 버거는 기존 국내 수제버거와 완전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다만 평균 3만원을 웃도는 버거 가격이 국내 소비자 마음을 열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고든램지버거 ‘1966버거’ 21.01.06/뉴스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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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버거 ‘헬스키친 버거’(왼쪽)·‘1966버거’ 21.01.06/뉴스1 © 뉴스1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을 낙점한 이유는 고든 램지의 남다른 애정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특히 서울 한남동이나 이태원과 같은 상권을 마다하고 롯데월드타워에 자리잡은 것은 전 연령대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는 목표다.
2017년 카스 모델로 선정된 고든램지 셰프© News1
고든 램지 버거 매장 규모는 330㎡(약 100평)이다. 테이블 26개와 좌석103석을 마련한 공간은 매장 한 가운데 있는 바를 중심으로 크게 구분된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1950년대 미국 레스토랑을 떠올리게 했다.
다만 버거 가격은 논란거리 중 하나다. 1966버거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대표 메뉴 ’포레스트 버거‘와 ’헬스 키친 버거‘ 가격이 모두 3만원 초반대로 헬스키친 버거의 미국 가격 17.99달러(약 2만원)보다도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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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버거 매장 바 21.01.06/뉴스1 © 뉴스1
실제 국내에 고든 램지 버거를 들여온 진경산업은 국내 메뉴 개발을 위해 지난 6개월간 비밀리에 테스트 작업을 거쳤다. 레시피는 영국과 동일하지만 한국 재료를 사용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최적의 맛을 연구했다. 현재 서울 매장에 미국 고든 램지 헤드셰프도 근무 중이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간편식 수요가 높아지며 최근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실제 맘스터치·노브랜드버거·교촌치킨·이삭토스트·던킨까지 버거 시장에 뛰어든 업체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증가하는 추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2조3038억원에서 지난해 2조9636억원으로 28.6% 성장했다. ’미국 3대 버거‘로 유명한 ’쉐이크쉑‘도 국내 고급 프랜차이즈 버거 시장을 선도하며 꾸준히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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