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년사를 공개하고 있다(서울시장 오세훈TV).©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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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음달부터 연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의 점포 임대료를 80만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9개월은 앞으로 계획한 일들을 해내가기 위한 기본 토대를 만들고 10년간 거꾸로 가고 있던 서울의 시계를 다시 되돌려 놓기 위해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며 “공정도시 서울을 향해 본격적으로 다시 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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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료·행정 인력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상시 건강 모니터링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안정적인 ‘재택치료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실 보상 대책도 내놨다. 올 2월부터는 연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에게 점포 임대료를 80만원 지원하는 ‘서울 소상공인 지킴자금’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조원 규모의 4무(無) 안심금융을 단행하고, 온라인 쇼핑몰인 ‘E서울사랑샵’에 7만개 소상공인 업체를 입점시켜 온라인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트럴파크, 샤로수길 등 특색 있는 ‘로컬브랜드’ 지역상권 7개소를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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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상생주택, 모아주택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공급모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한강을 포함한 75개 지천의 수변공간을 활성화해 서울의 공간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끝으로 “서울시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도 타협하지 않고 공정도시 토대를 닦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