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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주자들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차별화된 메시지를 내놓으며 각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누구나 최소한의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경제적 기본권’을 지켜내고, 국민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실질적 대책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치하면서 가장 극복하고 싶은 게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이다. 국가마저 포기하면 당장 배곯을 국민이 있기에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산타 할아버지 같은 초능력이 없어도, 국가와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적어도 굶주림 때문에 세상을 등지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없는 나라가 가능하지 않을지 늘 고민한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성탄절을 맞아 명동성당 자정 미사에 참석했다”며 “분열이 아닌 하나 됨, 미움이 아닌 사랑, 절망이 아닌 희망이 이 땅 위에 넘쳐 흐르기를 기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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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갖 변이를 일으키며 유행하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또 한 번의 비대면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국민의힘은 실의에 빠진 민심을 경청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과학 방역으로의 전환을 추진하여 국민의 삶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국민 통합,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현실이 자꾸만 촛불 이전으로 퇴행하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 우리 시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다릴 수 있을지 간구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미래가 서야 할 대선무대는 미래 대신 온갖 불법과 비리, 부도덕이 춤을 춘다”며 “원칙이 반칙을 이기고,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생명이 이윤을 앞서고, 한 번이라도 정의가 제대로 지켜지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제 소원”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제 고향 부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어서 너무 기쁜 마음”이라며 “성탄절은 국민통합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코로나19 가장 빨리 물리치고, 온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화목하게 말씀을 나눌 수 있고, 소상공인들이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는 그런 환경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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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