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은 25일 정부를 향해 “코로나 중환자실 20일 초과 입원금지 명령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의 준비부족과 오판으로도 부족해서 현장 전문가들에게 명령이나 내리겠다는 발상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당국이 상상도 할 수 없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20일 초과 입원을 금지한다니! 병상을 확보하라 했더니 치료가 완료되지 못한 위중환자를 내쫓겠다 한다. 세상천지에 이런 무지막지한 행정명령이 어디있나?”라고 규탄했다.
또 “대한중환자의학회도 ‘이 정책으로 인해 ‘비’코로나19 중환자가 시의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음을 공표하고 국민들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경종을 울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족한 병상은 긴급이동병상 마련 등으로 확충해야 한다. 완치되지 못한 중환자를 내쫓아서 될 일이 아니”라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정명령, 사과하고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