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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 백신 상용화 눈앞…이번주 효능 평가 시작

입력 | 2021-12-21 09:29:00


국내 기업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효능 평가가 이번 주부터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1일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임상 3상 시험 검체에 대한 효능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효능 평가 대상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합성항원 형태의 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총 8개사가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3상 시험 결과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의 중화항체 시험법에 대한 표준화 및 검증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 DNA 백신, mRNA 백신,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의 효능 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이 시작됐다”라며 “굳건한 민·관 공조체계를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검증된 시험법을 이용한 효능 평가는 백신의 사용 승인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국제백신연구소는 이 백신이 조속히 상용화돼 국내외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국립보건연구원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