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외신기자클럽 ‘김정은 10년’ 세미나서 회의적 반응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김정은 집권 10년, 결산과 전망’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비핵화가 이뤄지는 맥락 속에서 종전선언 할 때가 돼 많은 국민이 공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의 첫 번째 항목이 되는 게 제일 좋지만 선언에 상응하는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종전선언은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는 수단이라며 비핵화와 연결하지 않겠다는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 이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본부장을 지내며 비핵화 협상에 관여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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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정은 10년 결산과 전망’ 브리핑에서 발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 장광현 전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