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역사관광포럼서 전문가 지적
16일 공주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테마여행10선 제9권역 금강역사관광포럼에서는 대전, 공주·부여, 익산을 연계한 광역 연계 축제의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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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물줄기를 공유하는 백제역사문화권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초(超)광역적 연계 축제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야간형 관광 프로그램이 절실합니다.”
백제권 축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대전과 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 등 3개 광역자치단체 시도를 연계한 축제와 연대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제9권역 PM사업단은 16일 공주대 국제회의장에서 네 번째 금강역사관광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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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추진위원장을 여러 해 지낸 최 전 총장은 “67년 역사를 지닌 백제문화제의 상당수 프로그램은 무형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그 가치와 역사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무형문화재 등록 추진과 학생들의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른바 백제역사문화권인 ‘BIGD(부여 익산 공주 대전)’권의 도시 브랜드를 활용해 지역 전체를 관광상품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박 교수는 “싱가포르, 일본 등 관광 선진국이 종전의 관광 인프라에 스마트 관광을 접목해 나가는 추세를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백제문화에 대한 체험성 프로그램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백제역사문화권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선 야간형 프로그램 개발과 금강을 활용한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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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역 프로젝트매니저(PM)인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은 “지난 4회에 걸친 포럼에서 초광역적인 연계 축제 개최, 야간 및 교육 관광 프로그램 도입, 스토리텔링 강화, 주민 참여 확대 등 명확한 과제가 제시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 원장은 이어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내년 대선 과정에서의 공약 제안은 물론이고 중앙정부 및 해당 자치단체들과 협의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진행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제9권역 사업은 올해 마무리되며 사업단 측은 12월 초 5회 차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