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18점-허일영 12점 힘 보태 공동선두 노린 오리온 4위 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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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안방경기에서 89-83으로 이겼다. SK는 10승 4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겼더라면 SK, KT와 함께 공동선두가 될 수 있었던 오리온은 8승 6패로 4위가 됐다.
SK는 외국인 선수 워니(사진)가 1쿼터부터 오리온 골밑을 휘젓고 다녔다. 할로웨이, 라둘리차, 이승현 등 매치업 상대를 가리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워니는 양 팀 최다인 27점(7리바운드)을 넣으며 오리온 외국인 선수 2명(17점 13리바운드) 이상의 활약을 했다. SK 김선형(18점 5도움), 허일영(12점), 안영준(10점)이 돌아가며 터지자 오리온도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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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에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86-64로 대파했다. 에이스 김단비가 17점 17리바운드 6블록슛, 베테랑 가드 이경은이 25점 4리바운드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5승 2패로 KB스타즈(7승)에 이은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