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전호환 총장과 마루야마 고우헤이 주부산 일본총영사(왼쪽)가 서예전이 열리는 동명갤러리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동명대 제공
동명대는 전호환 총장과 마루야마 고우헤이 일본 총영사가 마련한 ‘같이 걷는 한일(韓日), 서예에 길을 묻다’ 서예전을 19일까지 동명대 건축디자인 2층 동명갤러리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오프닝 행사는 15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전시되는 서예 작품은 55점이다. 전 총장은 ‘遠行以衆’(원행이중·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作橋開道’(작교개도·다리를 만들면 길이 열린다) 등 26점을 냈고, 마루야마 총영사는 ‘言響相和’(언향상화·말이 울려 퍼지고 서로 어우러지다), ‘誠信交隣’(성신교린·서로 속이지 않고 다투지 않고 진실로 상대를 대한다) 등 29점을 냈다. 작품 대다수에 바다를 두고 부대끼며 살아온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미래를 보고 협력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판매 수익금은 일본 관련 공부를 하는 학생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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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