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김영환-김동욱-하윤기 등 장신 선수들 앞세워 96-81 승리 단독 2위 올라 선두 SK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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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가 장신 포워드들을 적극 가동하며 오리온을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오리온을 96-81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7승 3패로 선두 SK(7승 2패)를 바짝 추격했다. 오리온은 6승 4패로 3위가 됐다.
KT 양홍석(사진)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라렌은 26점을 올렸다. 김영환도 16점에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허훈의 부상 공백을 완전히 메우고 있는 정성우도 수비 기여도를 높이며 10점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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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