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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30∼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 후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G20 회원국들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1.5도 이내로 억제된다면 극심한 폭풍과 홍수, 해수면 상승과 같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훨씬 적어질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1.5도 이내로 상승 폭을 억제하기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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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제로 혹은 탄소 중립 달성 목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금세기 중반쯤’으로 결정했다. 선진국들은 탄소 중립 시점을 2050년으로 할 것을 주장했으나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는 2060년을 탄소 중립 시점으로 제시했다.
또 탈석탄과 관련해서는 올해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결정과 같이 각국이 해외에서 추진 중인 신규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G20 국가들 내부에서 석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데 대한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이 밖에 선진국들이 아프리카 등 빈곤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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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후 문제와는 별개로, G20정상들은 세계 최저 법인세를 15%로 제정하는 획기적인 합의에 서명했다.
[로마/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