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여해 첫 번째 공식 세션인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의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 보급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22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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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세란 연매출이 일정 규모 이상인 다국적기업이 얻은 이익의 일부분에 대해 자국 납부와 별개로 실제 서비스가 제공·소비되는 국가에도 납부하는 세금을 뜻한다.
이외 저소득국의 빈곤 완화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 등 중장기 과제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백신 접종 70%라는 공동 목표 달성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對)개도국 백신 지원 노력을 설명하고 글로벌 백신 제조 허브로서 한국이 국제사회의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 보급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역내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활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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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로나 위기를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이어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이튿날(31일)에는 G20 정상회의 나머지 세션인 ‘기후변화·환경’ 및 ‘지속가능 발전’ 세션에 자리한다.
(로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