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이어져 온 49학번 대선배의 마라톤 기부 연만희 보건장학회 이사장, 고려대에 94년부터 약 10억7000만 원 전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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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보건장학회의 연만희 이사장(전 유한양행 고문, 경제 49)이 고려대의 연구 진흥을 위해 본인이 소유한 유한양행 우선주 2000주(약 1억20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연만희 이사장이 고려대에 전해온 세 번째 유가증권 기부로, 1994년부터 2021년까지 기부 총액은 10억7000여만 원에 이른다. 고려대는 기부금으로 ‘연만희 연구기금’으로 조성하고 내년부터 3년간 ‘유일한 박사의 경영 철학이 ESG(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는 연만희 이사장과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을 초청하여 26일 오후 3시 고려대 본관에서 ‘연만희 보건장학회 이사장 연구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기부식에서 연만희 이사장은 “이북 출신이고 아버지도 일찍 여읜 제가 이만큼 성공한 것은 모교인 고려대와 유일한 박사님 덕분”이라며 “고려대에서 유일한 박사님 관련 연구를 진행해 사회에 기여하는 경영 철학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또한 지식 창출뿐 아니라 연구자 중심의 실용적 연구를 바탕으로 사회 공헌까지 이어지는 개방형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오픈 이노베이션’)을 도모하고 있다”라며 “고려대의 혁신과 도전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대선배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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