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박병호(35)가 손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박병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대신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이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19일) LG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박병호는 4회말 수비 후 교체됐다. 유격수 신준우의 송구를 받아 병살타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타자 주자 오지환과 충돌이 있었고, 왼 손목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박병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24, 3홈런 11타점을 수확하며 팀의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지명타자)-크레익(1루수)-송성문(2루수)-김웅빈(3루수)-이지영(포수)-변상권(좌익수)-예진원(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근막통증이 재발한 이정후는 이날도 지명타자로 나선다. 홍 감독은 “오늘까지 체크를 해보고, 내일(21일)부턴 수비도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