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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스웨덴 전기자동차 자회사 ‘헝다 NEVS’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국 포털 왕이 뉴스 채널은 외신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헝다그룹은 지난 2018년 미국에 거점을 둔 중국 전기차 브랜드 파라데이피처스 투자에 실패한 뒤 이듬해인 2019년 1월 ‘내셔널 일렉트릭 비클 스웨덴(NEVS)‘의 지분 51%를 인수해 ’헝다 NEVS‘를 출범했다. 인수 금액은 9억3000만 달러(약 1조 97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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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고조되면서 최근 NEVS가 스웨덴 트롤헤탄 공장 직원 670명 중 절반에 가까운 300명을 해고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테판 틸크 NEV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언론에 “헝다 사태는 아직 회사의 존폐를 직접 위협하지 않지만, 다른 회사들과 (인수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언론 보도의 영향을 받아 홍콩 증시에 상장된 헝다자동차 주가는 이날 오전장 한때 5% 급등했다가 오후장에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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