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공학대학원은 테크노인문학과의 2022학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서류접수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이며, 서류 심사를 거쳐 12월 예정된 면접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에 따르면 융·복합 교육을 위한 과정으로 2016년 테크노인문학과를 개설했다.융·복합 교육이란 학제 간, 학문 간의 장벽을 깨고 개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자유로운 사고와 지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나 무엇보다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감상적, 감성적 체험을 중시한다.
해당 학과는자연과학과 공학의 기반 위에서 인문학 지식을 습득,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다. 현재 21명의 공학, 인문학 교수진이 전공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공학대학원 김현재 전공 주임교수(전기전자공학 전공)는 “그간 공학과 경영학이 접목된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인문학과 공학이 접목된 프로그램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다”라며 “서양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과 같은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