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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장기화에 초대형 TV 인기… 이마트 75인치 이상 매출 40.8%

입력 | 2021-10-12 03: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7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인기다.

11일 이마트는 올해 1∼9월 전체 TV 매출 가운데 75인치 이상 제품 판매 비중이 40.8%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75인치 이상 TV가 이마트 TV 매출 비중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큰 화면으로 각종 콘텐츠를 접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65인치 이상 75인치 미만 제품은 39.7% 수준이었다. 지난해와 2019년에는 각각 65인치 이상 75인치 미만 제품과 55인치 이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마트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TV의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35.9% 증가했다. 특히 QLED 올레드 등 선명한 화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TV의 경우 매출이 127% 늘었다. 같은 기간 65인치 이상 75인치 미만 제품의 매출은 6% 늘어났고, 55인치 이하 제품은 30% 줄었다. 이마트 지성민 가전 바이어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인해 대형 TV와 프리미엄 TV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