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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에 배우 윤은혜 동참

입력 | 2021-10-08 09:46:00

유튜브 채널 ‘은혜로그in’ 통해 면 생리대 제작 브이로그 공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세계 여아의 날’을 앞두고 배우 윤은혜가 ‘2021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8일 밝혔다.

매년 10월 11일은 UN 세계 여아의 날로, 성차별·조혼 등 여아들이 겪는 불평등한 상황을 알리고 할례 등 문화적 관습으로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월드비전은 2015년부터 매년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을 통해 여아들의 건강과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이번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은 배우 윤은혜가 동참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 ‘은혜로그in’에서 직접 DIY 키트의 면 생리대 제작 과정을 브이로그로 공개하며 아프리카 여아들을 향한 관심을 촉구했다. 영상 속 윤은혜는 “직접 만든 생리대를 아이들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더 정성스럽게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게 된다”며 “생각보다 만드는 게 어렵지도 않고, 캠페인 참여로 여자아이들이 깨끗한 생리대와 안전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더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2021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12월 31일까지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DIY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들이 직접 면 생리대를 제작할 수 있는 ‘DIY 키트’는 흡수·방수패드·실·바늘·퀵가이드·후기엽서 등으로 구성됐다. 제작한 면 생리대는 반송 봉투에 넣어 월드비전 본사로 보내면 검수 후 아프리카 사업장으로 전달된다.

또한 캠페인 수익금 전액은 케냐, 잠비아, 탄자니아 여아들의 면 생리대 지원 및 남녀가 구분된 여아 친화적 화장실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세계 여아의 날이 제정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학교를 다니고, 꿈을 키우는 당연한 일상조차 누리지 못하는 여아들이 많다”라며 “윤은혜 씨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 여아들의 일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하고, 여아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을 통해 여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탄자니아 은다바시 사업장의 경우, 면 생리대를 확보함으로써 생리 때문에 결석해야 하는 여아들의 학교 출석률은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10대 임신률도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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