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심야괴담회’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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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이 배우 강동원을 닮은 꽃미남 귀신을 만난 뒤 하는 일들이 잘 풀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개그우먼 이은형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서 자신이 겪은 괴담을 털어놨다.
이날 이은형은 “제가 살던 신혼집이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작은 방이 하나 있었고 이를 창고로 활용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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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눈을 살짝 떴는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도령이 서 있었다. 키는 188 정도에 비주얼은 강동원을 닮은 꽃도령이었다. 갓을 벗고 상투만 튼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며 “내게 다가와서 ‘고생한다’라고 말하며 머리와 어깨를 쓰다듬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은형은 “무서움보다 기분 좋음을 느꼈다”며 이후 자신의 신혼집에 놀러 온 개그우먼 선배 언니를 떠올렸다.
이은형은 “당시 언니가 굳이 또 창고 방에서 자고 싶다고 했다”라며 “그렇게 잠을 잤고 아침에 걱정돼서 방에 갔더니 언니가 ‘저 방 기운이 되게 센 거 같다’라고 말하며 ‘한복을 입은 도령이 밤에 나를 쓰다듬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내일 방문 좀 할게”라고 사심을 드러냈고, 이은형이 “지금은 이사했다”고 알리자 김숙은 “그런 귀한 집을 놓치다니”라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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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은형은, 2017년 동료 개그맨 강재준과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