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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경찰관을 닷새째 수색하고 있다.
14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 해상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닷새째 이어진 수색 작업에는 해경·해군 함선 18척과 관공선 5척, 항공기 6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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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이날부터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실종자 사고해역에도 기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형함정 위주로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해경은 광범위한 수색을 위해 항행하는 선박과 조업어선들에 방송을 통해 협조를 요청했다.
A 순경은 경비함정 518함(500t급)에서 근무 도중 실종됐다.
A 순경은 동료 해경대원들에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떠난 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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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돼 기관 부서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실종 당시 A 순경의 복장 및 정황 등을 토대로 실족 사고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함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A순경을 찾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다”며 “태풍‘찬투’에 대비해 수색세력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