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 두산 9회말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1.5.6/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근육통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15일부터 캐치볼을 재개한다. 다만, 복귀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2군에서 재활 중인 함덕주는 14일 1군에 합류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수아레즈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수아레즈는 지난달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왼쪽 팔꿈치 근육통을 호소, 2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된 후 이달 1일 1군에서 말소됐다.
광고 로드중
류 감독은 “수아레즈는 다음 주 수요일이 되면 2군으로 내려간 지 2주가 되는데 그때부터 캐치볼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했다. 류 감독은 “지금은 공을 내려놓고 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단 다음 주 캐치볼을 한 후 본인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며 특정 복귀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이어 “구체적인 복귀 계획은 캐치볼 이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즈의 이탈로 LG 마운드의 높이는 낮아졌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다. 현재 2군에 머무르는 좌완 함덕주가 다음 주 1군에 돌아온다.
광고 로드중
함덕주는 이날 SSG 랜더스 2군과의 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와 ⅔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1, 2군 투수 코치들이 상의한 결과 1군에 올라가도 될 정도의 컨디션이 만들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함덕주의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명의 좌완 투수 차우찬의 복귀는 안갯속이다. 류 감독은 “캐치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해 공 던지는 것을 멈췄고,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투수진의 무게감이 떨어졌지만 류 감독은 두산전 선발로 나서는 김윤식을 비롯해 손주영, 이상영 등 젊은 선발진에 대해 “현재 팀에서 내보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