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가 비극적 결말로 막을 내렸다.
10일 방송된 SBS TV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최종회에서 심수련(이지아)은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천서진(김소연)은 딸 하은별(최예빈)의 증언으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고,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심수련 절벽 추락 사건’ 이후 3년이 지난 ‘펜트하우스’는 세계적인 소프라노가 된 배로나(김현수), 해운건설 송회장(정아미)의 비서가 된 강마리(신은경), 세신사 일을 하며 여전히 그릇된 욕망 속에서 사는 이규진(봉태규),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 나가는 주석경(한지현)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했다.
그런가 하면 3년 전, 하윤철(윤종훈)까지 떠나보낸 심수련은 “지금까지 내가 한 선택들이 다 옳았을까요? 나도 사람이 아니었단 생각이 들어요”라며 지난날을 후회, 자책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후 심수련은 천서진을 절벽으로 불러내기 직전, 로건리(박은석)로부터 특수 제작된 구명조끼와 위치추적기를 받았지만, 로건리가 떠난 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다 결국 구명조끼와 위치추적기를 착용하지 않은 채 천서진의 팔을 붙잡고 일부러 절벽 끝으로 가 스스로 바다에 빠지면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로건리 역시 골수암이 재발해 사망했다.
‘펜트하우스3’ 최종회 전국 시청률은 19.1%,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6%(닐슨코리아 기준)로 집계됐다. 14회 연속으로 금요일 전 프로그램,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