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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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가 82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1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다. 해상화물운송 호조에 운송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해외법인과 증권투자를 통해 받은 배당 소득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하반기 첫 달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나타내면서 한은의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820억달러 흑자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자료=한은. © 뉴스1
올해 7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전년동월(70억3000만달러)에 비해 11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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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흑자는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이끌었다.
서비스수지는 8000만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전년동월(13억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12억2000만달러 대폭 축소됐다.
이는 운송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운송수지는 15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흑자폭도 15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해상화물운송수입을 중심으로 운송수입이 전년 동월(18억80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지난 7월 45억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의 16억9000만달러에서 28억달러로 확대됐다. 이로써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은 11억2000만달러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법인에서 직접투자로 받은 배당과 해외 증권투자로 받은 배당 등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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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은. © 뉴스1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은 54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에 비해 113억2000만달러 늘었다. 주요국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품목과 지역에서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지난 7월 통관기준 수출은 Δ석유제품이 전년동월대비 73.0% Δ화공품 42.6% Δ철강제품 40.2% Δ반도체 38.2% Δ차부품 35.0% 증가했다. 지역별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Δ유럽연합(EU) 43.8% Δ동남아 39.9% Δ미국 32.1% Δ일본 27.9% Δ중국 15.8% 등을 나타냈다.
수입은 48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에 비해 126억달러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설비투자 개선 지속, 내구재 소비 확대 등으로 인해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7월 통관기준 수입은 Δ원자재가 전년동월대비 66.1% Δ자본재가 16.7% Δ소비재가 2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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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4억9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9억5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다. 해외주식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갔고 채권투자도 증가로 전환됐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6월 116억3000만달러에 이어 7월 81억달러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다.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는 증가를 지속한 반면 주식투자는 감소 전환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1~6월) 경상수지는 443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올 하반기(7~12월) 경상수지가 377억달러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820억달러 흑자다. 이 경우 979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 기록으로는 지난 2015년 1051억2000만달러가 남아 있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 부장은 “올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인 377억달러를 단순히 6개월로 나눠보면 매달 65억달러 정도이며, 상품수지는 55억달러 정도”라며 “이번달의 경우 경상수지 82억달러, 상품수지 5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 하반기 전망 흐름에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