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소망 빨리 이루게돼 기뻐 국민께 받은 사랑 사회에 환원”
‘탁구 신동’ 신유빈(오른쪽)이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에게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80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매니지먼트GNS 제공
‘탁구 신동’ 신유빈(17)이 어린이 환자를 위해 8000만 원을 기부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인기를 얻은 신유빈은 광고 출연 등으로 번 수익을 기꺼이 사회에 환원한 것이다.
29일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에 따르면 신유빈은 최근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8000만 원을 쾌척했다.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에서 국민으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직접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빈은 “어릴 적부터 어린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돼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신유빈은 11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