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가 경남 부근에 북상 중인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과정교차로가 거세게 내린 비에 침수돼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중단됐던 하늘길과 뱃길이 속속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2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 주요 항만시설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로써 이날부터 부산항 내 모든 항만에 대한 선박 접안과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가능해졌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태풍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선박대피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으로 건조 중인 한 선박이 강풍에 표류해 암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부산항 내 가로등 20여개가 부서지기도 했다.
항공편 결항은 전날에 비해 크게 줄었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내선 총 운항편수 136편 중 2편이 결항됐다.
전날에는 태풍 상륙으로 인한 강풍 위험으로 인해 151편 중 21편이 결항 조치됐다.
김해공항 에어사이드 관계자는 “태풍이 전부 다 지나간 상태라 이륙 및 착륙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6시 울릉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며 소멸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