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현지시각으로 11일 오전 12시 53분 서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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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 미장착 미사일은 실제 탄두와 같은 무게의 물체를 장착해 날아가지만 표적에 도달해도 폭발하지 않는다.
최대 사거리 9600여km, 속도 마하 23인 미니트맨-3는 미 서부기지에서 평양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 발사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대비한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는 가운데, 미 공군은 ‘ICBM 무기 체계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미 공군은 “이번 시험 발사가 특정한 국제 현안이나 지역 긴장에 대한 대응은 아니다”며 “발사 일정은 5년 전에 계획됐고, 각각의 발사 준비는 6개월~1년 전에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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