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를 먹어서 배가 튀어나온 줄 알았던 여성이 알고 보니 임신 5개월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제이슨 밀러 SNS 갈무리) © 뉴스1
샌드위치를 먹고 포만감에 배가 볼록 나온 줄 알았던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장난삼아 한 테스트 결과에서 임신한 것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제이슨 밀러(24)는 평소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이었고, 위약 복용 시기를 건너뛰어 생리를 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밀러는 글로벌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콘서트에서 토마토 샌드위치를 먹고 포만감과 함께 몸이 부었음을 느꼈다.
밀러는 조산으로 딸 레이튼을 낳았고, 현재는 행복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제이슨 밀러 SNS 갈무리) © 뉴스1
밀러는 “테스트 결과를 보자마자 눈이 붓도록 울었다”면서 “겁에 질려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고 회상했다. 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에리카는 “나도 젊은 ‘싱글맘’이었어서 딸이 얼마나 힘들지 알아 슬펐다”고 했다.
알고 보니 밀러는 이미 임신 5개월째였다. 밀러는 “내게는 진지한 사이가 아닌 남자친구가 있었고 헤어진 상태였다”면서 “헤어진 남자친구의 아버지와 만나 임신 사실을 밝히자, 거짓말이라는 비난만 쏟아졌다”고 말했다.
밀러는 임신 사실을 안 뒤 3개월 만에 딸 레이튼을 출산했다. 임신 32주 차, 조산으로 태어난 레이튼은 두 달 동안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보냈고, 현재는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다.
한편 밀러는 “딸이 없는 인생은 상상이 안 간다”면서 자신의 틱톡 계정에 딸 레이튼과 함께하는 영상을 올리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