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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에너지 차관 “에너지 시장, 청정에너지 중심 재설계”

입력 | 2021-08-10 03:00:00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56)은 9일 취임사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 화석 연료 위주의 에너지 시장 구조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최적의 전원(電源) 구성, 전력망 인프라 확충, 전력·가스·열 통합관리 시스템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은) 정부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 기업과 산업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미래 산업 변화를 한발 앞서 감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은 기존 산업의 축소라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기회라는 미래 지향적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