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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모바일 배달앱 ‘대구로’ 25일부터 정식 서비스

입력 | 2021-08-10 03:00:00


대구시가 개발한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대구로’가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북대산학협력단과 대구형 배달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인성데이타㈜를 사업자로 선정한 뒤 배달앱 대구로를 개발했다.

대구로는 ‘주문은 대구로 배달은 댁으로’라는 뜻으로 4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대구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대구로 이용 시민에게 신규 가입 쿠폰 5000원권과 행복페이 결제 시 5%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가맹점에는 기존 배달앱보다 저렴한 중개 수수료율(2%)과 카드 수수료율(2.2%)을 적용한다. 가맹점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수료는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매출 50만 원까지 중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현재 2500여 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한 상태다.

시는 정식 오픈에 앞서 10∼24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많이 거주하는 달서구와 달성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초기에 가맹점과 사용자 모두에게 파격적인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 시민들이 많이 애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