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인종차별 대항 단결심 보여줄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2021-2022시즌에도 경기 전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이어간다.
‘무릎 꿇기’는 스포츠계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의 선수들은 올 시즌 경기를 앞두고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이어간다”며 “선수들은 올 시즌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단결심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CEO)는 “프리미어리그와 구단, 선수, 경기 관계자들은 인종차별과 모든 형태의 차별에 대처하기 위해 오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대표자회의에서 이 같은 공동의지가 재확인 됐다”며 “프리미어리그는 이 문제에 대한 선수들의 강력한 목소리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릎 꿇기’는 지난해 5월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에 확산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