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펜싱 男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강한 체력-현란한 스텝 앞세워… 손기술 뛰어난 유럽 펜싱 제압 18세 황선우, 자유형100m 결선행… 아시아 男선수로는 65년만에 진출 축구, 온두라스 꺾고 8강 안착
금빛 발놀림 펜싱 사브르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오른쪽)이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알도 몬타노에게 찌르기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은 다중노출기법으로 5장의 사진을 연속 촬영한 모습. 오상욱은 몬타노를 상대로 1점도 잃지 않고 5점을 따내 한국의 45-26 완승을 이끌었다. 4명의 선수가 나선 한국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지바=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펜싱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종목 자체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펜싱은 ‘발 펜싱’을 앞세워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펜싱 강국 유럽 국가에 비해 손기술이 약한 반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스텝의 변화로 상대를 흔들고 타이밍을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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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은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8강에 올라 멕시코와 맞붙는다.
지바=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도쿄=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